파주시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야생동물로부터 교상(물리거나 할퀸 상처)을 입어 걸리게 되는 공수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공수병이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원인병원체인 광견병(Rabies)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주로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려 감염된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이 나타나며, 후기에는 불면증, 환청, 부분적 마비 등이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는 2004년 이후 현재까지 환자 발생은 없으나, 동물로부터의 교상 건수는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파주시는 ▲2021년 4명 ▲2022년 1명의 교상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공수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과 같은 야외 활동 시 야생 및 유기 동물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야생동물이나 가축에 물렸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소독제 등으로 상처를 충분히 소독하고, 해당 동물이 광견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면역글로불린 및 백신을 투여받아야 한다.
임미숙 파주보건소장은 “공수병은 신속히 조치하면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며, 야생동물에 교상을 입었다면 보건소에 즉시 연락해 적절한 치료 및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인병원체인 광견병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됐을 경우 ‘공수병’, 동물에게 감염됐을 경우 ‘광견병’으로 지칭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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