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2023년 3월 12일, 외국인주민과 함께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행된 헌혈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추진된 캠페인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처인구청 주차장에서 진행되었다. 용인지역 외국인주민은 COVID-19의 장기화로 혈액 수급을 받지 못해 수술과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환아들을 도와주고자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였으며, 한마음혈액원과 용인동부경찰서 외사계의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외국인주민의 경우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으면 헌혈할 수 없다. 만약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주민이 헌혈을 하려면 통역자원봉사자와 일정을 조율하여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10개 언어의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며 원활하게 헌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날 헌혈 캠페인에는 총 16개 국가(네팔, 대한민국, 모로코,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예멘공화국, 우즈벡,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100명의 외국인주민이 참여하였다. 외국인주민이 기증한 헌혈증은 참여명단과 함께 이달 29일 용인세브란스에 기증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헌혈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전개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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