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장애인 자립생활 정착금 지원’ 사업으로 정착금을 지원받은 중증 발달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구가 지역사회에서 자립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 자립생활 정착금 지원’ 사업은 관내 장애인 거주시설 및 체험홈을 퇴소하는 취약계층 장애인에게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비용, 생활용품 구입비 등 초기 정착금을 1인당 1천5백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8천5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정착금 지원 후 2년 동안 시설 및 원가정 복귀 여부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총 6명의 취약계층 장애인 지원 대상자가 지역사회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정착금을 지원받은 중증 발달장애인 A씨는 장기간 생활했던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퇴소 후 지난 2월 6일 LH 행복주택에 입주해 임대보증금 납부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물품 구입 등에 정착금을 사용했다.
A씨는 “요즘 오전에는 홍유릉자연학교의 원예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반려동물의 산책을 시키는 등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라며 “7년 넘게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행복감을 느끼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시 이문정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거주시설과 자립생활 체험홈을 퇴소하는 중증 장애인에게 정착금을 지원해 장애인이 주체적인 삶을 살고, 지역사회에서 거주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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