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한다.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접종 인원은 지난해 접종자와 질환자를 제외한 1119명(수정·517명, 중원·358명, 분당·244명)을 예상한다. 이를 위해 시는 5046만원의 대상포진 백신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상자는 일반 병·의원에서 15만~20만원의 비용이 드는 대상포진 백신을 주소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성남시 3개 구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전화 문의(☎수정·031-729-3847, 4078 중원·031-729-3904, 3928 분당·031-729-3966, 3967) 후 방문하면 된다. 오전 접종을 권고한다. 대상포진은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띠 모양의 피부 발진과 수포가 몸속 신경 중 하나를 따라 퍼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 백신은 평생에 한 번만 맞으면 항체가 형성돼 발병률을 30% 정도까지 낮춘다. 성남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사업은 취약계층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줘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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