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5월 11일까지 15개의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체 간병인을 대상으로 감염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이후 항생제 처방 확대 등의 사유로 의료관련감염병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종(CRE) 감염병이 ‘21년 2.1배, ‘22년 1.6배가량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CRE감염병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직·간접 접촉 및 오염된 환경 등을 통해 감염돼 요로감염, 폐렴 및 패혈증 등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다.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의 환자가 장기간 입원하는 요양병원의 의료관련감염병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파주시는 환자의 주된 접촉자인 간병인 대상 감염관리 교육을 계획했다.
감염관리 교육은 ▲손 씻기 ▲보호장구 착용 ▲린넨 및 환경 관리 ▲공용 이용장소 감염예방 수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간병인의 90% 이상이 외국인임을 고려해 시청각 위주의 이론 강의와 병실 현장에서 감염관리 술기 시범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요양병원 감염관리 담당자와 함께 기획했으며, 전반적인 교육내용을 대상자의 언어, 지식수준 등 눈높이에 맞춰 구성했다. 임미숙 보건소장은 “현재 감염관리 교육은 의료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간병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시급한 상황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간병인의 감염관리 수행도가 향상돼 감염병 발생이 감소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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