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의 집무실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번 직원들과 티타임을 갖는 ‘카페 무지개’로 변신했다.
‘카페 무지개’는 매월 시장과 직원들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의정부시의 내부 소통 시책으로, 일반 직원들이 기관장 직위에 느끼는 부담감을 덜고, 보다 격의 없는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카페라는 콘셉트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달의 ‘카페 손님’은 맑은물사업소 소속 직원 아홉 명으로, 30년 차 행정직 선배부터 막 임용된 공업직 후배까지 다양한 직급과 직렬의 직원들이 모였다. 김동근 시장은 쉬운 질문이나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가려고 노력했고, 처음에 시장 앞에 조심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던 직원들은 시간이 지나자 서로의 대화에 웃거나 차분하게 생각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대화 주제는 출퇴근, 회식에 대한 생각, 부서별 사무실 분위기와 같은 가벼운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때로는 시정에 대한 견해나 민원에 대처하는 공무원의 자세 같은 진지한 내용들도 언급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외청에 있어 시장님이 더욱 먼 존재로 느껴졌는데, 조금 신기한 기분이다. 시장님께서 맑은물사업소에 한 번 방문하셔서 격려해주시면 직원들이 힘이 더 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고, 김동근 시장은 흔쾌히 방문을 약속했다. 한편, 시는 4월부터는 행사를 야외공간에서 열거나 사무실을 격려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며, 카페 무지개를 통한 시장과 직원들의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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