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의 관문인 호원1동(동장 조복현)이 4년 만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호원1동은 4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2일간 시 승격 60주년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를 호원동 벚꽃길 일원에서 연다.
호원1동은 이번 축제에 예년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로 지난 2019년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에는 10,000명이 찾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축제 기간 벚꽃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원동 벚꽃길에서 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품격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려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는 4월 8일(토) 오후 6시 벚꽃 상설무대 앞에서 개막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의정부시립무용단의 신명 나는 전통 타악기 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후 경기팝스앙상블의 매혹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퓨전 앙상블 공연, 가수 추가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벚꽃길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시민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희망찬 미래를 응원하기 위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축하공연은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한다.
4월 9일(일)에는 오후 1시 벚꽃 상설무대에서 마술사 이종욱의 ‘버블 앤 매직쇼’공연이 펼쳐져 어린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후 오후 3시 ‘호원 벚꽃 노래자랑’ 본선을 끝으로 축제는 마무리된다.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 이번 축제는 아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른에게는 힐링을 제공한다. 꽃 심기, 화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목공체험, 디퓨저·천연비누 만들기를 비롯해 소화기·소방복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어린이 사전 지문등록과 같이 재미와 안전을 모두 추구하는 어린이 체험행사가 양일간 펼쳐진다. 어린이 체험 부스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벚꽃 소망존에서는 소원을 적은 소망지를 달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휴식 공간이 마련돼있다. 벚꽃 카페존과 힐링존에서 천천히 쉬어가며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반려인들을 위한 반려견 놀이터가 운영된다.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모습을 사진에 담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벚꽃 사진 경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지역축제의 내일을 보여주는 미래상 이번 벚꽃축제는 의정부에서 열리는 상반기 대규모 첫 지역축제 인만큼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큰 노력을 기울였다.
관에서 주도하던 축제 형태를 벗어나 호원1동 주민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발걸음을 뗐다. 작년 12월, 의정부 최초로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준비 주민참여 워크숍’을 개최했다. 호원1동 주민 100명이 머리를 맞대고 지난 축제를 피드백하며 개선점을 의논하고 전체 방향을 기획하는 등 주민 참여를 축제의 핵심 자산으로 삼았다.
특히, 지역축제라면 빠지기 어려웠던 개막식 등 의전 요소를 과감하게 배제했다. 간단한 개막선언으로 빠르게 행사를 시작해 시민의 즐거움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홍보물을 모바일로 제작하고 행사장 내 먹거리 부스를 미운영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축제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복현 호원1동장은 “호원동 벚꽃길을 아끼고 알리고자 하는 주민의 염원에서 시작된 이번 축제가 지역축제의 성공적인 모델로 안착하길 바란다”며, “찾아주시는 모든 분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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