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군 농업기술센터의 주요 시설 및 사업 등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견학 대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 농기센터가 운영하는 ‘친환경 미생물 배양․생산 센터’는 우수 미생물 공급을 통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시설로 최대 생산량이 고형미생물 700톤, 액상미생물 1000톤에 달하는 등 6개 읍면 농업분야 전반에 활용함으로써 인기가 높다.
올해는 총 9억여 원을 투입해 토양미생물제, 생균제 및 유박비료 550톤, 액상미생물제 320톤을 생산해 관내 2000여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 가공기술의 보급 및 창업보육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는 지난 2015년 건립돼 착즙음료 및 분말류 등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공관련 교육을 마친 농가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뿐만 아니라 포장개선 및 마케팅 등의 교육도 제공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축산물 생산 및 가축생산성 향상을 위한 ‘친환경 축산관리실’에서는 초유은행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초유은행은 젖소의 초유를 수거해 저온 살균 뒤 냉동 보관한다. 축산농가가 분만예정일과 개체식별번호가 적힌 수정표를 가져오면 1두당 700ml 3병씩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3농가(93회)에 1053병(737L) 을 생산 공급해 호응을 얻었다.
축산관리실은 초유은행뿐만 아니라 송아지 설사병, 한우 조기임신검사와 축사 내 열화상 카메라 및 유해가스 발생측정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등 축산농가 과학영농 기술지원 및 축사환경개선, 가축위생 관리기술 및 가축 차단방역 기술지도로 가축전염병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농식품 관련 사업에 투자를 하는 태국투자위원회(Thailand Board Investment, BOI) 50여명이 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시설물 등을 둘러보며 호감을 갖기도 했다.
태국투자위원회 방문단은 군이 운영하는 친환경미생물배양․생산센터와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친환경종합분석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등을 견학하고 운영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태국투자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가평군의 농업현황을 엿볼 수 있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가평농업과 농식품 분야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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