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난해 3월부터 푸드플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인 가운데 푸드플랜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푸드플랜은 지역소멸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2020년 9월 푸드플랜 도입에 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2021년 9월 군 먹거리 보장 기본조례를 제정한바 있다.
이를 통해 군민의 건강한 먹거리 기본권 보장, 농업과 농촌지역 유지의 근간이 되는 다수 가족소농의 판로확보로 지속가능한 지역농업실현, 지역주민 참여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푸드플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2억4500만원을 들여 이중비닐하우스 및 소규모 가공시설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연중 생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생산된 먹거리는 관내 공공급식소를 비롯해 가평․설악․청평․조종 등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직매장 4개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군은 향후 복지급식, 학교급식, 군부대 등의 공공급식 조달체계를 혁신해 지역산 농산물의 공급비중을 늘리고 푸드플랜 전용 로컬푸드직매장 및 공공급식센터 운영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안전한 먹거리 추천 품목으로는 하나로마트 직매장 등 관내 소비처에서 수요량이 많은 품목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가지, 감자, 고구마, 꽈리고추, 느타리버섯, 단호박, 당근, 대파, 딸기, 마늘, 미나리, 방울토마토, 배추, 부추, 사과, 상추, 실파, 쑥갓, 아삭이고추, 청양고추, 애호박, 양배추, 양파, 얼갈이, 열무, 오이, 자두, 쪽파, 갓, 포도, 표고버섯, 토마토 등 지난해 보다 30여개 가까이 늘었다. 전년도에는 감자, 무, 양파, 양배추 등 4개 품목을 선정했다.
한편 푸드플랜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주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해야 하며, 가공품의 경우 지역산을 50%이상 사용해 생산해야 하는 자격조건이 있다. 군 관계자는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품목 조정 및 농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푸드플랜 사업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공급, 안정적 판로, 소득증대, 지역선순환경제 구축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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