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30일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416만㎡(126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용인을 비롯한 평택, 화성, 이천, 안성, 남양주, 고양 등 총 7개소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오 부지사는 현장사무실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은 뒤 공사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오 부지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위축 여파로 반도체 업황 악화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성공은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적 사안”이라며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연약한 상태에서 힘든 공사를 시행하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공사는 작년 4월 착수 후 보상 지연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올해 들어 토지 보상이 완료되고 지장물 보상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국내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이번 특화단지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플랫폼시티를 포함해 560만㎡ 규모로 계획을 수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인력양성, 소부장 기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관한 육성계획이 담겼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 검토·조정을 거쳐 첨단전략산업위원회(국무총리 주재)에서 최종심의·의결 후 올해 상반기 중에 지정을 완료하게 될 예정이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에 팹(fab) 1단계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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