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남초등학교 후문 일대 약 210m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돼 아이들이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안양시는 7일 오후 4시 안양남초등학교 후문에서 ‘차 없는 거리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 최병일 안양시의회의장, 안양남초교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갈산동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안전한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축하했다. 기존 안양남초교 후문길(동안구 호계동 1209번지)은 학생 및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 등 보행 통행량이 많은 길임에도 불구하고 보도폭이 매우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었다. 이에 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2021년 안양동안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차 없는 거리를 신청·지정받고 지난해 2월에서 12월에 걸쳐 ‘안양남초교 후문길 차 없는 거리 조성공사’를 추진했다. 총 사업비는 7억7천만원으로 차 없는 거리에 디자인 보도블록을 설치하고 사계절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배롱나무, 감나무, 황금사철 등 교목 및 관목류를 식재했다. 또 사방치기 등 바닥놀이, 그네의자, 파고라 등도 설치해 아이들의 즐거운 등·하굣길을 연출했다. 이날 기념식은 안양남초교 개학과 차 없는 거리의 교목·관목류 등이 풍성해지는 봄에 맞춰 진행됐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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