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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전 패러다임 변화 위한 공사관계자 안전교육 지속 실시

양종열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3/04/10 [15:08]

서울시, 안전 패러다임 변화 위한 공사관계자 안전교육 지속 실시

양종열 선임기자 | 입력 : 2023/04/10 [15:08]

 

서울시는 사고원인 제거에 방점을 두는 소극적인 안전관리를 벗어나, 기본에 충실한 능동적인 안전관리가 시행되도록 기본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사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 발주 건설공사의 관리자인 공무원,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자 등 공사관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오는 4.10일(월)부터 4.14일(금)까지 일 2회(오전 9시, 오후 14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의 모든 일에 안전관리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사례를 포함하여 집중 교육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안전사고·품질저하·부실시공을 유발하는 불법하도급의 위험성과 적발 사례도 교육한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보고서(’22.11월)에 따르면 ‘20.1월부터 ’22.3월까지 건설공사 중대재해 358건 중 71건(약 20%)의 건설공사에서 불법하도급 정황 발견됨

서울시는 ‘22년 하반기 50개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하도급점검을 실시하여 불법하도급 23건을 적발하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 진행중임

이번 교육은 서울시 주요 인프라 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에 정통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장의 하도급 실태점검을 주관하는 안전총괄실이 협업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건설 안전 및 하도급 분야에서 현장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주무관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교육효과를 높일 것이다.

시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공사관계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여 안전 문화가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9년 동안 상·하반기 2회, 매회 1,200명의 공사관계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였고, 2021년 인증받은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이 건설공사장에 정착되고, 현장에 잘 작동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또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지침’, ‘공사관계자 안전업무 가이드북’,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등 안전관련 책자를 제작·배포하여 공사현장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공사관계자가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인지하고 개선하여 안전한 공사장으로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지침’은 건설공사장에 필요한 안전보건 작업지침을 설치지침, 사용지침, 설치방법을 설명한 사진 등으로 구성하여 전반적으로 분야별 안전관리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하여 서울시 건설현장 및 공사관계자 안전교육 등에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공사관계자 안전업무 가이드북’은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서 공사관리관, 시공사, 건설사업관리기술자가 해야 할 일을 체계적으로 기술 발간․배포하여 교육자료 및 현장 활용자료로 사용 중인 책자이다.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는 2014년~2018년 5년간 도시기반시설본부 안전관리과에서 건설공사장 안전점검을 수행한 결과 25,779건을 통계‧분석하여 재해유형별로 분류하고, 사고사례 및 지적 빈도에 따라 중요도를 부여하여 도심지 건설공사에 최적화된 안전‧보건‧시공‧품질관리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제정하여 현장 점검 및 공사관계자 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관계자 교육은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능력을 향상시켜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 구성원 모두가 기본시스템 구축과 안전관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서울시는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발주자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 해 나갈 것”이라며, “평상시 하는 모든 일이 안전관리가 되는 발상의 전환으로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종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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