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이 기성세대와 엠지(MZ)세대 간 격식과 관료주의적 조직문화를 깨뜨리기 위해 기존 경조사 관행, 경직된 분위기, 제복 등 3가지를 탈피하는 ‘새파란 119물결 운동’을 펼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월 출범한 경기도 소방 혁신 ‘파란119’ 전담 조직(TF) 1팀(팀이름 시종일관) 정책보고회를 최근 열고 이날 제시된 신규정책을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파란119 1팀은 기존 경조사 관행, 경직된 분위기와 제복 등 3가지를 탈피하는 의미를 담은 ‘새파란 119물결 운동’ 전개를 제안했다.
우선, 기존에 경조사 소식을 단체 전자우편과 지면을 통해 알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나 누리소통망(SNS)으로 알리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한편 답례품은 생략하고 고마운 마음은 누리소통망으로 전하는 ‘새파란 경조사 문화’ 정착에 노력한다.
또 본부 팀장급(소방령) 직원과 35개 소방서를 연결해 매월 한차례 간담회를 열고, 소방서 내‧외근 직원이 그룹을 짜 소통하는 ‘새파란 소통‧공감의 날’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본부 내근 직원이 제복 대신 사복을 착용하고 호칭도 계급이 아닌 이름 끝에 님을 붙이는 ‘새파란 프리데이(freeday)’를 도입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5월까지 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를 대상으로 ‘새파란 119물결 운동’을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월 새로운 소방 정책을 발굴해 경기소방 혁신을 이끄는 전담 조직(TF)인 ‘파란119’를 출범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팀별로 조직문화 관련 전반에 관한 개선사항 등 신규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파란’은 조직에 신선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자는 의미와 기존의 틀인 알을 깨자는 의미가 함께 담겨있다. 즉 소방에 신선한 파란을 일으켜 품격과 품질이 높은 도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경기소방의 의지를 담았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파란119’ 첫 신규정책에 소방 조직 혁신문화 정착을 위한 아이디어가 나왔다”라며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기소방 정책에 적용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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