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150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의 네트워킹 촉진 거점이자 전국 최초 농촌형으로 조성되는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이 첫 삽을 떴다. 10일 청양읍 옛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태흠 도지사와 김돈곤 군수,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공공기관장, 사회적경제 기업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청양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이라며 “혁신타운은 지역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50여 개 기업이 입주해 5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혁신타운이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성장하고, 청양의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혁신타운 조성은 산자부가 지역 사회적경제의 성장과 네트워킹 촉진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으로, 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당초 옛 청양여자정보고를 리모델링 해 혁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2020년 12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 C등급을 받으면서 철거 후 신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국비 140억 원, 도비 88억 원, 군비 59억 원 등 287억여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733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다. 지상 1층에는 메이커스페이스, 전시장, 식당, 카페 등이 들어서며, 2층은 교육실, 수공예, 휴게실, 회의실, 3층과 4층은 입주기업공간 및 회의실, 라운지 시설을 갖춘다. 이 곳에 입주 예정인 도내 중간 지원조직과 48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고도화 함으로써 청양군 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힘쎈충남을 표방하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농촌에 조성되는 만큼 메이커스페이스 일부를 푸드테크 시설로 조성해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