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023 시흥 어린이 문화의 달 통합 프로그램’을 다음달 2일부터 한 달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일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동을 특화한 도시문화 브랜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시흥 어린이 문화의 달 통합 프로그램’은 문화를 통한 시흥시-서울대간의 협력사업 확대, 관내 아동의 문화예술 향유 권리 증진을 통한 아동친화도시 시흥 조성에 힘을 싣고자 기획돼,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영국의 유명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전시’가 눈길을 끈다. 총 50여 점의 그림책 작품 전시와 함께 앤서니 브라운의 감정 그림책인 ‘기분을 말해봐’ 작품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시흥시가 지난 4년간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양성한 ‘엄마배우’들의 ‘영유아를 위한 공연’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만난다. 환경을 소재로 한 그림책을 애니메이션과 아카펠라 공연으로 연출한 ‘그림책 아카펠라, 안드레와 바다’도 눈에 띈다. 아카펠라 그룹의 노래와 영상으로 그림책을 감상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사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 ‘가족의 모양’과 가족들이 직접 판매하는 벼룩시장 ‘우리집 토끼 당근마켓’, 시흥문화홍보대사 ‘TRICK ON과 함께하는 마술세계’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잔잔한 물결처럼 천천히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는 의미가 담긴 방정환 선생의 호 ‘소파(小波)’처럼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이 아동의 기본권과 문화향유권 보장에 대한 인식과 함께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잔잔한 웃음과 희망을 안겨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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