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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성매매집결지 업주, 파주시청 무단점거 기자회견

여성가족과가 위치한 명성빌딩(환경동) 1층 복도를 무단점거하며 일부여성들은 속옷시위를 벌이기도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04/12 [18:37]

김경일 파주시장, 성매매집결지 업주, 파주시청 무단점거 기자회견

여성가족과가 위치한 명성빌딩(환경동) 1층 복도를 무단점거하며 일부여성들은 속옷시위를 벌이기도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3/04/12 [18:37]

▲ 김 시장, “성매매집결지업주, 파주시청 무단점거”와 관련해 불법사항에 대해 물러섬없는 무관용원칙 의사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집결지업주, 파주시청 무단점거”와 관련해 불법사항에 대해 물러섬없는 무관용원칙 의사를 밝혔다.

 

지난 4월 11일 12시30분경부터 장장 5시간에 걸쳐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업주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지면서, 청사에 난입을 시도했다.

 

이날, 일부 여성들은 여성가족과가 위치한 명성빌딩(환경동) 1층 복도를 무단점거하며 일부여성들은 속옷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시청에 난입, 무단점거 상황을 막는 직원을 밀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은 시위자들에게 밟혀 응급실로 실려가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파주시장은 4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집회를 벌인 데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소,고발조치를 할것이며,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전후로 연풍리에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는 무려 70여 년의 동안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생활권을 침해해 왔다.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고 성매매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 2004년 제정, 시행된 당시에도 업주들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유예를 주장했고,

 

2007년, 2008년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과 파주시의 불법건축물 대집행 때에도, 유예기간을 달라고 주장했다며, 이제 더 이상의 유예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생계 대책이 없다는 성매매 집결지 업주들의 주장과는 달리 파주시는 성매매 피해자의 자활을 위해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타 시군보다 2배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며, 성매매업주들에게는 강력하게 대응하여 성매매 집결지를 하루빨리 폐쇄하겠다는 입장이다.

 

 

▲ 김 시장은 4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집회를 벌인 데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소,고발조치를 할것이며,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51만 파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파주시 연풍리의 성매매집결지 업주들이

4월 11일 시청사 불법 집회를 벌인 데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소, 고발 조치할 것이며,

성매매 집결지 폐쇄 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전쟁 전후로 연풍리에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는 무려 70여 년의 동안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생활권을 침해해 왔습니다.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고 성매매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

2004년 제정, 시행된 당시에도 업주들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유예를 주장했고, 2007년, 2008년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과 파주시의 불법건축물 대집행 때에도, 유예기간을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 시장은 4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집회를 벌인 데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소,고발조치를 할것이며,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더 이상의 유예는 없습니다.

 

불법을 묵인하는 일은 공직자로서의 직무유기이고,

파주시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좌시할 수 없기에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이제는 파주시와 파주시민의 힘으로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야 합니다.

어떻게 사람의 성을 돈으로 사고파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여성의 인권을 유린해온 업주들이 파주시청에 난입하여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공무원들을 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를 수 있습니까.

 

그간 성매매를 알선해온 업주들은

파주시가 성구매자의 출입을 막고자 설치한 초소 운영과

CCTV 설치를 방해하고,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여행길’ 걷기에 참여한 시민들을

차량으로 막고 겁박하는 것도 모자라

4월 11일, 집회 장소를 벗어나 시청사에 난입하였습니다.

 

파주시는 불법을 자행하는 성매매집결지 업주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소, 고발조치 할 것이며,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계획대로 쉼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생계 대책이 없다는 성매매 집결지 업주들의 주장과는 달리

파주시는 성매매 피해자의 자활을 위해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타 시군보다 2배 이상 지원할 계획입니다.

탈성매매 이후의 대책이 마련되어 있으니

성매매 피해자분들께서는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51만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시는 준비가 끝났습니다.

더 이상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성매매 업주들이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응하여

성매매 집결지를 하루빨리 폐쇄하겠습니다.

 

모쪼록 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파주시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주시고,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와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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