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고든 M. 존슨(Gordon M. Johnson)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을 만나 경기도와 뉴저지주 간 새로운 우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고든 존슨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 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한인 권익 신장과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 주신 고든 존슨 상원의원님을 만나 뵈어 매우 반갑다”라고 환영 인사를 했다.
이어 “뉴저지주는 미국 내 한인이 세 번째로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州)로 그간 ‘한복의 날’ 제정 등 한국 문화를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세계 최초 건립 등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 특히, 일본군‘위안부’는 한국의 아픈 역사이자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이며, 세계 인권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미국 사회에 이를 알리고 지원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라며 “뉴저지주와 경기도가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더 긴밀한 교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의원님께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든 존슨 상원의원은 “서로 다른 인종과 민족이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서로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 속에서 상호 존중이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이런 변화의 과정을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했기 때문에 뉴욕영아트파운데이션의 초청으로 이번 방한 일정을 결정하게 됐다”라면서 “경기도와 뉴저지주의 문화·예술 교류 추진을 희망하며, 이를 시작으로 양 지역 간 우호 교류를 증진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고든 존슨 상원의원은 이 밖에도 경기도의 문화 관광자원, 한국 문화 진흥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만남은 고든 존슨 의원이 방한을 계기로 경기도청에 방문하며 성사됐다.
고든 존슨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뉴저지주정부 공식 문서 동해 병기 의무화’, ‘세월호 참사 애도 결의안’, ‘한복의 날 기념 결의안’ 상정 등 대한민국의 역사·사회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지지해 온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知韓派) 정치인이다. 경기도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뉴저지주와 문화·예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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