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와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화재진압 훈련을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간 서현119안전센터 차고 앞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특성상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있고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실링(방수처리)이 되어있어 물과 같은 소화약제의 직접적인 침투가 어렵다. 또한 배터리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해 언제든 재발화가 가능성이 있어 화재진압 시 많은 시간과 물이 소요된다.
성남시 전기차 등록 현황을 보면 전체 7,510대 중 분당소방서가 관할하고 있는 분당구에만 5,380대가 등록되어 있고 성남시의 약 72%를 차지한다. 따라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보급과 전기차 화재 대응에 있어 보다 전문적인 기술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 특성에 맞게 자체 개발한 관창을 사용했으며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차량외부 화염 진압(일반 수관 사용) ▲자체개발 전기차 전용관창 활용 배터리 냉각 ▲질식소화포 전개를 통한 외부공기유입 차단 ▲질식 소화포 외부 분무주수(소형사다리차 활용)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총괄한 재난대응과 대응전략팀장 안해완은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화재진압 전술과 다른 전기차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압 전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맞는 다양한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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