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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성남수정경찰서 헬멧 쓴 채, 금은방 침입한 2인조 절도범 검거

- 자영업 하면서 알던 사이로, 사업 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지자 범행 공모 - 경찰 추적 따돌리기 위해 등산로 주변 물색, 헬멧 쓰고 옷도 갈아입어 - CCTV 설치, 고가귀금속 별도보관 등 예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3/04/24 [18:07]

경기남부경찰청 성남수정경찰서 헬멧 쓴 채, 금은방 침입한 2인조 절도범 검거

- 자영업 하면서 알던 사이로, 사업 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지자 범행 공모 - 경찰 추적 따돌리기 위해 등산로 주변 물색, 헬멧 쓰고 옷도 갈아입어 - CCTV 설치, 고가귀금속 별도보관 등 예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3/04/24 [18:07]

수정경찰서 전경

 

□ 경기남부경찰청 성남수정경찰서(서장 정성엽)는

 

‘23. 4. 5. 04:00경 성남시 수정구 소재 금은방에 미리 준비한 망치로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등 2,0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A(32세,남)씨와 B(33세,남)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하였다.

 

이들은 3년 전 음식점 업주와 배달업을 하면서 알던 사이로 각자 사업이 실패하자 금은방 절도를 공모하여 새벽 시간대 인적이 드문 금은방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사전 답사하고 이동에 필요한 오토바이도 범행 수일 전에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경찰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 중 계속 헬멧을 착용하고 인적이 드문 등산로를 이용하여 도주하면서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1월 같은 수법으로 서울 도봉구 소재 금은방에서도 1,7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고, 3월과 4월에는 경기도 수원과 성남에서도 귀금속을 훔치려다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발각되자 미수에 그친 것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훔친 귀금속을 서울과 강원도에 있는 전당포에 처분하고 받은 돈 일부는 은행이자 상환 및 카지노에서 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하였다.

 

경찰은 귀금속을 취급하는 업소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금은방을 상대로 ▵CCTV와 비상벨 설치, ▵외부에서 내부가 잘 보이도록 환경 정비, ▵고가의 귀금속은 별도 보관, ▵유리문은 2중 안전장치를 해야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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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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