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인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 결과, 19개 시·군 24곳에서 사업을 신청했다. 도는 6월 말 사업비 200억 원 범위에서 최종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4월 26일까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도는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한 이해와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2월부터 두 달여간 22개 시·군의 31곳 사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 사업 조언(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물리적 시설 위주의 획일화된 공모사업, 거점시설 활용 미흡 및 공간의 사유화,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부족 등 기존 도시재생사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군과 주민공동체가 함께 고민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개편한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사업은 크게 ▲도시재생을 준비하는 지역이 참여하는 기반 구축 단계 ▲주민조직 등 사업역량이 갖춰진 사업추진 단계 ▲사업종료 후 추가·보완적인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 운영 단계까지 3단계 맞춤형 지원체계로, 쇠퇴지역 도시재생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사업추진 주체를 발굴하고 소규모 사업을 시도하는 기반 구축 단계의 사업은 15개 시·군 17곳이, 사업 참여 주체의 역량이 확보된 지역에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물리적(HW)·프로그램(SW) 사업을 진행하는 사업추진 단계의 사업은 6개 시 6곳이 각각 참여했다.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거나 연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거점시설 운영 및 지역 활성화 사업, 보완적 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지속 운영 단계 사업은 1개 시에서 1곳이 신청했다.
도는 그동안 지역별 여건과 역량 부족으로 정부의 공모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들이 경기도의 차별점인 단계별 지원체계에 호응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대한 도민 의지로 시군들이 ‘기반 구축 단계 사업’에 대거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전문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 절차를 거쳐 6월 말 200억 원 범위에서 단계별 사업 물량과 각각의 사업비를 최종 선정한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모사업 접수 결과를 통해 시·군과 지역주민들의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체감한다”라면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공동체 중심의 다양한 사업이 시도되고, 지속가능한 모델이 발굴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사업지 평가 시 2023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인 ‘우리동네살리기 유형’도 함께 진행한다. 이는 소규모 주거지역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도내 2곳이 접수됐다.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의 사업은 전국 10곳 내외 지역이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도별 2곳까지 국토교통부에 추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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