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도의 보건의료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하는「제8기 경상남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사회 내 지역보건의료 수준을 개선하기 위하여 한정된 보건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하여 궁극적으로 주민건강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
중장기 계획을 직접 수립하기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지역 보건의료 기초자료 수집, 지역사회 현황 분석, 지역주민 설문조사, 시군 보건소 의견수렴, 실무자 토론,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하였으며, 지난 20일 행정부지사가 참여한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도는 ‘모든 사람이 평생건강을 누리는 행복한 경남’을 제8기 경상남도 지역보건의료계획 비전으로 제시하고 3가지 전략, 9개 추진과제, 18개 세부과제로 구성하였다.
전략1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및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 종합컨트롤 타워 본격 운영 및 공공병원 확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며, 책임의료기관 입원환자 퇴원 시 지역병원‧보건소 등과 퇴원환자에 대한 정보 공유(공공의료연계망)를 바탕으로 퇴원환자가 필요한 건강관리 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재입원율을 낮추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를 위해 연 1회 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략2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를 위해서 농어촌지역 진료중심 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4개소)하고 도시지역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확대(4개소)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 속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모바일헬스케어 사업과 스마트폰 없이도 참여가 가능한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하여 개인의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략3 ‘인구소멸 위기대응을 위한 다분야 협력’을 위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출산 후 산모의 우울증 등 건강관리와 영아건강 및 발달 상담 등을 제공하는 생애초기건강관리시범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며, 자살예방 환경조성을 위한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치매환자 가족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치매환자 가족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현황분석을 통하여 나타난 도민 건강수준과 취약한 보건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시 보다 나은 정책들을 보완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의료인력 부족으로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지만 경남 내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시책들을 개발하겠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담긴 내용들을 충실히 실천해 도민의 건강수명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