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협업으로 달라지고 있다. 올해 1월 민선8기 이충우 여주시장의 조직개편으로 기획예산담당관에 전략정책팀이 신설되며 기업·투자유치가 확대되었고, 업무 성격상 어느때보다도 신속한 인허가, 행정절차 간소화 등 부서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발생하는 사회문제들은 한 부서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문제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 급변하는 환경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투자유치 업무 등 지금까지 부서별로 구분하여 처리했던 업무의 경계를 넘나드는 업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행정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여주시에서는 협업 총괄부서로 기획예산담당관을 지정하여 여러 부서에 걸쳐있는 다양한 문제에 협업을 통해 대응해나가고 있다.
부서 협업을 통해 유망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수의 관계부서로 구성된 원스톱 기업·투자유치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개선방안, 건축허가(신고)·개발행위허가 합동 검토 등 여러 부서의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협업 회의를 통해 각 부서의 협업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년에는 시청 내 청소년 교육 관련 부서들과 여주교육지원청, 관내 도서관, 마을배움터가 협업 회의를 통해 협업하여 ‘청소년 같이 한마당’을 여주시 최초로 개최, 2주간 8,900여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직업·인문·진로 체험교육에 참여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23년 들어서는 각종 투자제안·기업유치와 관련된 협업 회의가 수시로 개최되고 있다. 시로 접수되는 각종 투자 제안과 기업유치 사안에 대해 연관 업무를 추진하는 관련 부서가 협업 회의를 통해 제안사항을 함께 검토하면서 한 부서에서 검토하는 것보다 더 종합적인 검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공직자들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로 ‘협업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협업포인트는 공직자 개인 간 업무 협업 시 주고받거나, 협업 회의에 참석하거나 T/F팀에 참여하여 협업하는 공무원에게 부여하는 포인트로, 포인트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하여 생산성과 행정 효율성 등 성과를 높이는 공직문화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복잡해지는 환경에서 부서 협업은 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하며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이 일상화, 내실화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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