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립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6일 어르신인생노트사업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 ‘피고지는 날들’을 개강했다. ‘피고지는 날들’은 어르신의 삶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Self-위로’와 ‘Self-격려’를 얻으며, 1~3세대(청소년·청년·중년·장년 등) 그리고 가족이 함께 헬퍼(Helper)로 참여하여 ’Self-공감‘을 통해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하는 ’1~3세대 사회적가족만들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시 피어나는 나의 인생스토리 ▲되돌아보는 나의 삶 ▲어린 시절의 나 ▲그리운 나의 부모님 ▲내 인생의 희노애락 ▲나의 중년기 ▲용서와 화해 ▲안녕! 눈이 부시게 빛나는 나 등 총 8회기에 걸쳐 나의 인생을 이야기로 구성하고 원고를 작성하여 나만의 특별한 자서전을 제작하게 된다. 이날 진행된 첫 번째 회기에서는 ‘인생노트에 대한 이해’, ‘선배 인생노트 살펴보기’와 함께 ‘나는 누구인가’, ‘인생의 좌우명 제시’ 등 나를 돌아보고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자서전 제작의 첫 페이지를 열어나갔다. 함께 참여한 12명의 봉사자는 한글을 모르거나 문해력이 약한 어르신의 자서전 제작을 도와주며 어르신의 삶을 알아가고 소통하는 관계 형성으로 세대가 함께하는 공존의 장을 형성했다. 또한, 비대면 삽화 봉사자는 웹툰 작업을 통해 어르신이 작성한 원고를 바탕으로 인생 그림을 삽입하여 더욱 풍성한 자서전을 제작할 계획이다. ‘피고지는 날들’에 참여한 박명애 어르신(90세)은 “나이가 많아서 활동하기에 어려움은 있지만 내 삶에 대해 한 번쯤은 되돌아보고 기록으로 남기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앞으로 이어지는 활동에도 잘 참여해서 나만의 특별한 책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활동 봉사자 나유진 씨(21세)는 “복지관에서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자서전 제작이라는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며, “우리 부모님 세대의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들을 나누고 떠올리며, 어르신의 뜻깊은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란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어르신인생노트사업 ‘피고지는 날들’을 통해 세대가 함께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인생을 다시 새겨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르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건강한 노년의 삶을 선물하는 하안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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