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지역대학, 중앙아시아 5개국이 학령인구 감소 및 주력 산업 분야 인력난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친다. 이들 기관은 유학생 유치를 넘어 주력 산업분야를 책임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으로, 지역대학은 물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산업계에도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도는 23일 선문대 국제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 중앙아시아 5개국과 선문대·연암대·도립대, 경제기관·기업 10곳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디나라 케멜로바(Dinara Kemelova) 키르기스스탄 대사를 비롯해 각 국 대사관 관계자, 황선조 선문대 총장 등이 참석해 지속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학생 교육-취업-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유학생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고, 산업체 취업과 연계해 지역의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도는 지역경제 및 산업별 인력수급 현황 정보공유, 지역인재 양성에 필요한 규제 개혁을 지원하며, 중앙아시아 5개국은 협약 체결 대학에서 유학할 학생의 선발·파견을 담당한다. 대학은 중앙아시아 국가의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제공·관리하고, 산업체는 육성인재의 현장실습 기회제공 및 채용, 산업수요 등 정보 교류에 협력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교류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하고, 도내 중·소기업 및 농·어촌 일손부족 문제와 관련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