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 가을에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육종: 박명렬 농업연구사)에서 육성 보급된 트리티케일 신품종 한미소1호, 한영의 생육조사와 함께 자가채종에 도전한다.
실험은 마장면조사료작목반(반장 원유국)의 밭과 논에서 실시되었고, 현재 황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더불어 더욱더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진행되는 “2023년 식량작물 맞춤형컨설팅”으로 [1차]트리티케일 채종기술(5월31일), [2차]트리티케일 재배 전문교육(9월 중)을 계획 중이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작물로, 기능성 성분 중 운동력과 지구력증진에 효능이 있는 ‘옥타코사놀’,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이소오리엔틴’이 높고, 조사료의 영양적 가치 척도 중 하나인 단백질 함량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실험결과 이천시에선 10월 중순에 파종해 풋베기용으로는 출수완료기 5월초(기후에 따라 변동)에 수확, 배합용으로는 5월말에 수확, 종자용으로는 6월 중하순에 수확할 수 있어 벼 또는 하계작물 2모작을 할 수 있다. 국제적 정세가 불안정한 시기 곡물 수입이 어려울 때 극복할 수 있고, 종자비 절감해 재배원가 낮출 수 있는 자체적 종자생산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로열티가 없는 안정된 재배순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2년에는 5ha, 2023년 가을에는 약 25ha 파종 할 수 있는 종자를 생산 예정으로, 이천시 마장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재배가능 하도록 채종면적을 넓히고 생산전문기술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맞춤형 컨설팅의 컨설턴트 박명렬 농업연구사(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는 트리티케일 종자생산시 완숙기와 고숙기별 수확 후 수분함량별 건조 온도에 유의해야하고, 저장시 저온(10℃ 이하)이 좋으며, 소독방법 및 콤바인 작업 위치 등 주의점을 당부했다.
이번 실험을 함께하는 원유국 농가(마장면조사료작목반장, 유우 사양)는 “이삭이 크고 생산량이 높은 트리티케일이 사료자급률을 높이고 종자생산은 우리 농업인의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이천시 월동조사료 안정생산 시범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트리티케일의 사료 및 채종재배뿐만 아니라 사료작물의 신품종 도입실험, 새로운 이모작 작물선택 시범재배 등의 주제로 사료작물을 지속적으로 시범재배 중으로 지금까지의 꾸준한 도전이 바탕이 되어 이천시만의 안정적인 사료작물 재배체계가 수립되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