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손정선)는 제27회 농아인의 날을 맞아 2일 센터 내 농아인 쉼터에서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농아인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를 포함한 기념식과 농인 작가 김풍자 할머니, 농아인 회원들의 시화전이 함께 진행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다양한 활동으로 농아인들에게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 있는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농아인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손정선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장은 “오늘은 농아인들에게 즐거운 생일 같은 날”이라며 “수어를 쓰는 우리 농아인들이 건강한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길 바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우러지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농아인의 날은 농아인 스스로의 정체성을 회복해 자립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 6월 3일로 제정됐으며,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에서는 농아인의 날 주간인 6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8일간 도농역, 평내호평역 등에서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는 지역 내 4천 8백여 명의 농아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를 지난해 5천여 건을 제공했으며, 남양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수어 교실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군부대, 초·중·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및 수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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