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노동조합 파주지부에서 7일 파주시청을 방문해 탈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위해 써달라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1,0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조영수 사무국장, 전상배 노경팀장, 양성용 기장 및 노진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지회 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LG이노텍 임원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은 성매매집결지 피해자들의 새로운 삶을 위해 지원됐다.
김영지 노조지부장은 “어렵게 용기를 내신 분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라며 “살면서 생각해본 적도 없는 성매매피해자라는 복지사각지대를 이번에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또 다른 소외된 이들이 없는지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경일 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꾸준한 후원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LG이노텍 노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파주시에서도 조례를 통해 성매매피해자의 자활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만큼 전달해주신 소중한 나눔은 그분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화답했다.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LG이노텍 노조 파주지부는 올 초에도 경기북부보훈청을 통해 재가복지 대상자들을 위한 크루즈 여행과 공기청정기 등을 후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파주시 탄현면 소재 기업 ㈜CBP의 우상재 대표가 탈성매매 여성 지원 및 집결지 폐쇄 사업 지원을 위해 커피포트 50개, 음료수 2,000개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집결지 폐쇄를 위한 응원과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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