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은 6월 9일 화성시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국토부장관 간담회에서 원희룡 장관을 만나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국토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시민의 58%가 관외로 출퇴근해 도시의 자족기능이 약한 것이 현실”이라며, “수도권 순환철도망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은 5월 1일 의정부 시민이 ‘경기도민청원’에 같은 맥락으로 게시한 글이 인구 100만 명 미만 지자체에서 동의자 수 1만 명을 돌파할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염원이 뜨겁다.
또한,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의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조속한 검토와 관련 지침 개정, ‘수도권정비계획법’상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에 대한 공업지역 신규 지정 특례가 가능하도록 법령을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특별법을 만들어 정부가 국가정원으로 개발하는 용산공원처럼, 미군 주둔의 역사와 한미동맹 70주년을 상징하는 반환 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디자인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국가물류기본계획(2021-2030)을 변경(제외)해 달라”고 건의했다.
국토부 간담회 전 먼저 진행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에서는 “캠프 스탠리가 위치한 고산지구는 지난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공공주택지구와 법조타운 건설 등이 계획돼 있는데도 헬기의 중간 급유를 위한 이착륙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로 인한 주민 안전사고 위험과 소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캠프 스탠리의 조속한 헬기급유시설 이전 및 조기 반환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협회의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한 경기도의 시장·군수 등 31명이 참석해 의정부시 제안 안건을 포함해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건의할 26개 안건을 논의했다. 또 114건의 시·군별 현안이 담긴 자료를 원희룡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긍정적 검토를 요청하며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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