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6일 경기도, 육군 보병1사단, 파주연천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군부대 유휴지 풀사료 이용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용기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김현철 파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인범 육군 보병1사단 부사단장, 이철호 파주축산업협동조합장, 축산농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10년 협약 후 코로나19 발생과 인명사고 발생 우려로 약 5년간 중단됐던 작업을 재개하는 실무 재협약으로, 민통선 내 군 작전지역에서 자라나는 야생풀을 공급해 축산농가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데 뜻을 같이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는 군부대 내 경계 작전을 위한 감시장비 오작동 최소화, 군부대 출입 시 보안사항 보완 등이 추가됐다. 협약에 따라 파주시에서는 풀사료 생산장비 및 행정사항 지원을, 경기도에서는 풀사료 수급계획 수립 및 생산장비 지원과 사료검사를, 제1보병사단에서는 사단 관할 지역 풀 사료자원 이용을 협조하기로 했으며, 작업자의 안전사고 방지 및 초동 대처를 위한 인력 지원 등에 대해서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작업지역은 지뢰제거 작업이 완료된 민통선 내 장단반도로, 시에 따르면 약 22ha에서 생산된 야생풀 440톤이 지역 축산농가의 사료로 이용되면 연간 약 5,200만 원의 외화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