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서울물재생체험관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물재생과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에 대해 놀이와 체험으로 알아보는 전시를 준비했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은 특별전시<반가워! 미생물>을 6월 27일(화)부터 9월 3일(일)까지 서울물재생체험관 2층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하수를 깨끗하게 만들고 지구 환경에도 영향을 주는 미생물의 존재와 역할을 다양한 체험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이다.
지구 어디에다 존재하는 미생물의 나이는 35억 살이다. 미생물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농작물을 키우는 흙에도, 남극의 빙하 속에도 있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지구와 우리 삶 속에서 존재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물재생센터의 미생물도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하는 청소부 역할을 하고 있다. 예컨대 가정에서 사용하고 버려진 물이 물재생센터로 보내지면, 일차적으로 부유물과 찌꺼기가 제거된다. 그 다음에는 산소와 만나 성장한 미생물 청소부가 오염물질을 먹어치워 분해한다. 미생물 청소부의 활약으로 깨끗해진 물은 추가적인 처리 공정을 거쳐 비로소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미생물이 물재생을 비롯한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즐거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인지하고,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는 ‘프롤로그_미생물 이야기’, ‘1부_미생물 인사’, ‘2부_미생물이 사는 곳’, ‘3부_미생물 가족’, ‘4부_바쁜 미생물’, ‘신나는 미생물 체험존_이런저런 미생물, 너도나도 미생물, 세상 속의 미생물, 반가워!미생물 게임’과 ‘에필로그_기억해 미생물’로 구성하였다. 프롤로그 ‘미생물 이야기’는 미생물이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삶 속에 공존하며 지구와 환경에 도움을 주는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팝업북과 구연동화 영상으로 소개한다. 1부 ‘미생물 인사’에서는 팝업북에 등장하는 청소부 미생물이 화자가 되어 물을 깨끗하게 하는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설명한다. 2부 ‘미생물이 사는 곳’에서는 미생물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다.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지만 돋보기를 이용해 숨어있던 미생물을 발견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3부 ‘미생물 가족’은 미생물의 분류를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가족 구성원으로 설명한다. 어린이가 문을 열면 미생물 가족들을 살펴볼 수 있다.
4부 ‘바쁜 미생물’은 팝업북 속 미생물들의 역할을 소개한다. 음식을 발효하는 요리사 미생물, 코로나19 바이러스 같은 악당 미생물, 병을 치료하는 의사 미생물, 산소를 만드는 산소공장 미생물, 흙을 비옥하게 만드는 농부 미생물,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청소부 미생물이 전시된다. ‘신나는 미생물 체험존’에서는 4가지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런저런 미생물’ 체험은 미생물 모양 조각들을 자유롭게 배치하면 미생물의 모습이 확대되어 벽에 보여지는 체험이다. ‘너도나도 미생물’은 3가지 컬러조명 앞에서 미생물을 형상하는 의상과 도구로 자신을 꾸미고 그림자놀이를 할 수 있다. ‘세상 속의 미생물’ 체험은 서울물재생공원과 물재생센터 풍경이 보이는 대형 유리창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미생물 스탬프 놀이도 할 수 있다. ‘반가워!미생물 게임’은 게임기 앞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 청소부 미생물 캐릭터를 조작하면서 하수관 속 오염물질을 먹어치워 물을 맑게 만드는 게임이다. 에필로그 ‘기억해 미생물’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던 미생물이 지구에 사는 모두와 환경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우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배우는 거울놀이를 해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시 기간에는 8월 5일(토)과 12일(토) 2일 간 서울물재생체험관 전시관람 야간개장(17:30~19:30)을 한다. 이날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인 ‘<반가워!미생물> 팝업카드 만들기’ 체험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관람 야간개장과 체험 프로그램 사전예약은 7월 18일부터 인터넷(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험 행사 <물재생 상상더하기-미생물편>도 개최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7월에는 ‘미생물 상상콘서트’를 진행하며, 8월에는 ‘미생물 속 과학이야기’와 ‘미생물 세계의 소리풍경’을 개최한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특별전시 기간 서울물재생체험관을 이용하고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생물 상상콘서트’는 7월 28일(금)과 29일(토)에 진행하며, ‘미생물 속 과학이야기’는 8월 3일(목)과 8월 10일(목), ‘미생물 세계의 소리풍경’은 8월 5일(토)와 12일(토)에 개최한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경영기술본부장 박동석은 “이번 특별전시를 계기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물재생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물재생 연계 전시와 행사를 활성화하여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 및 행사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전시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물재생체험관 홈페이지(https://swr.or.kr/museu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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