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8일 종로구 삼성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촘운 미술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미술관 행사에는 20여 명의 치매 환자와 가족이 참여해 <내일의 꽃> 작품을 감상하며, 작품과 오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형형색색의 조화를 활용한 나의 <내일의 꽃> 만들기, 「손으로 그리는 꽃」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겼다.
특히, 참여자들은 「손으로 그리는 꽃」을 주제로 무용강사와 함께 작품과 관련된 시(詩)를 다양한 감각으로 느끼며 움직임을 만들어보고, 작품을 몸으로 느끼며 표현해볼 수 있어 신체도식 및 공감 능력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큰 호응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치매환자 가족은 “어머니께서 ‘나의 <내일의 꽃> 만들기’를 하시며 정말 즐거워하셨다.”라며 “미술 작품을 관심 있게 보며 본인의 생각을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니 어머니께서 새로운 자극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재밌어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일상예찬-함께 만드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미술 작품을 접하며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아 기뻤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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