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전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지난 10일 45년 동안 단절된 아버지와 딸들의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홀로살고 계시는 최** 어르신(90세)의 치매가 의심된다고 집주인이 이천시치매센터에 연락하여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함께 방문하게 되면서 개입된 사례이다.
최 어르신은 45년전에 집에서 나와 홀로 생활을 하면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셨으며, 소일거리로 고철수거를 하면서 생활을 하셨는데 최근 건강이 안 좋아 지면서 이천의료원 취약계층의료비지원대상자로 등록하여 치매검사와 MRI검사를 하게 되었다. 치매와 후두암 의심되어 3차병원에 추가적 검사와 얼마 살지 못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게 되었다.
창전동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어르신의 신체건강문제로 일상생활유지 및 가족들한테 연락을 취해야 될지 관련하여 6월26일 민·관 협력 권역별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여러기관(다사랑요양원, 이천의료원, 보건소, 창전동 맞춤형복지팀, 이천시청 희망복지팀)의 다양한 논의를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민감한 상황이기 하나 아버지의 상황에 대해 딸들한테 알려야 한다는 의견이 합의되어 딸들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다.
딸 5명중 3명이 먼지역이지만 한달음에 달려와 7월10일 아버지와 눈물겨운 상봉을 하게 되었다. 큰딸은 “늦게라도 아버지를 뵙게 되어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아버님을 모시고 지방으로 7월10일 갔다.
그날, 최 어르신은 평상시에는 무뚝뚝한 성품이였으나, 딸들이 온다는 말에 아침 내내 집밖에 마중 나와 계셨다고 한다.
이희종 창전동장은 “45년간 떨어져 살았던 가족들의 아픔은 있었지만, 공무원들의 열정으로 이제라도 남은여생이라도 딸들과 함께 사실수 있도록 해드려 정말 다행이고 공무원들의 관심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한 매우 의미있는 사례였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써, 행복하고 살기 좋은 창전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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