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도내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13일 호우 대비 재난대책 보고회를 긴급 소집해 “‘극한 호우’에 따른 재난 발생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14일까지 이틀간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150㎜, 곳에 따라 많은 곳은 20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12일 섬진강댐이 3년만에 초당 최대 300톤을 방류했다”며 “홍수통제소, 농어촌공사, 환경청 등과 유기적 협조 속에 도내 주요 댐과 하천의 수위 감시를 철저히 해 집중호우 시 상시 대응이 가능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집중 호우 이전에는 노후 위험 저수지 관리, 농경지 배수로 사전정비, 붕괴 가능성이 있는 지방도와 교량의 사전 예찰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난 발생 시 취약계층 보호가 긴요하므로, 침수나 붕괴 가능성이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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