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흥선동행정복지센터(권역국장 이병택)는 흥선동 주민자치회(회장 오영경)가 7월 20일 행정복지센터 흥선홀에서 주민 160여 명과 함께 ‘2023년 의정부시 흥선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진정한 마을자치 실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나 자치계획을 주민들이 모여 토론하고 직접 결정하는 열린 소통의 장이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준비한 라인댄스와 드럼연주의 경쾌하고 기분좋은 합작공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주민과 함께하는 삼행시 제막 퍼포먼스 ▲주민자치회 활동보고 ▲2024년 사업안건 발표 ▲주민공론장 및 현장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정부시 주민총회 최초로 주민공론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좀 더 전문적이고 짜임새 있는 숙의의 장을 마련했다. 원탁회의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조력을 바탕으로 주민 간 자유로운 의견이 오가며 한 사람 한 사람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존중과 배려의 시간이 됐다.

지난 1년간 안전·복지·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한 제안사업 5개에 대한 사업설명 안내와 열띤 토론을 거치며, 2024년 주민자치회 실행사업 2건 ▲태양광 LED방범등 설치 ▲마음으로 모습을 바꿔주는 미용과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 1건 ▲흥선동 야외 무더위쉼터 조성이 주민 투표로 결정됐다. 본 사업들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수립과 2024년도 예산편성에 따라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오영경 회장은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 덕분에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마을자치활동에 평소 협조해주신 여러 주민들께 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수경 자치민원과장은 “주민공론장을 거치며 결정된 소중한 마을자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충실하겠다”며, “공론장 중 기타의견으로 언급됐던 주민 삶의 질적 개선 분야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