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은 25일 장호원파출소를 방문하여 독거노인과 마을주민을 구한 의로운 경찰 고재중 경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호원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고재중 경감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5일 새벽,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인 장호원읍 오남2리 마을을 순찰하던 중 귀가 어두워 미처 대피하지 못한 독거노인을 업어 구조하였고, 이후 40여 분간 어르신 5명 등 주민 30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킨 사실이 알려졌다.
방송 인터뷰에서 고 경감은 “저희 어머니 업고 나오는 거나 똑같죠, 뭐. 저도 시골에 어머니 혼자 계시거든요”라며, 일단 살리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감사장 전수에 앞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도 허벅지까지 차오른 흙탕물을 헤치고 시민 한분 한분의 생명을 지켜낸 고경감님의 의로운 행동에 감사 드리며, 경감님의 투철한 사명감을 본받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하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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