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고물가와 불황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관내 착한가격업소 44개소에 물품을 지원한다. 물품 지원은 8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는 2011년 행정안전부에서 처음 도입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업종 중 대표 메뉴의 가격이 지역 평균보다 저렴한 업소 중에서 지자체가위생 상태 등 업소 운영 전반을 심사해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한다.
2023년 7월 기준 고양시에는 총 44개소의 착한가격업소가 있다. 업종별로는 요식업 27개소, 체육시설업 9개소, 이·미용업 5개소, 목욕업 2개소, 세탁업 1개소이다. 지역별로는 덕양구에 17개소, 일산동구에 9개소, 일산서구에 8개소가 있다.
시는 7월 24일부터 종량제봉투, 칼 소독기, 수건, 앞치마, 주방 세제 등의 지원 물품 30여종을 착한가격업소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각 업소에 작년 대비 2배 규모인 4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시는 착한가격업소 홍보 문구가 적힌 물티슈와 쇼핑백을 업소에 전달했다. 오는 9월에는 한시적으로 전기료와 수도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주교동에서 착한가격업소 분식점 ‘영심이’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심 대표는 “가게의 발판매트가 낡아 교체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지원을 받았다. 깨끗해진 매트가 가게 영업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물품 지원도 중요하지만 착한가격업소를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고양시의 착한가격업소를 알리는 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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