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신곡편 세부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시는 ▲도심 속 녹지 공간이 풍부한 신곡 ▲걷기 좋은 신곡 ▲아이 키우기 좋은 신곡 ▲교통·주차가 편리한 신곡 ▲문화·여가가 풍성한 신곡을 목표로 2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생태공원부터 옥상 정원까지…도심 속 녹지 공간이 풍부한 신곡 쾌적한 주거환경이 삶의 큰 척도가 되면서 도심 속 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심 속 공원·녹지·휴게 공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시는 축구장 6개 크기의 발곡근린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에게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용천 소담길(금신교~새말인도교) 구간 약 180m에 철쭉묘목 3천 주를 식재해 부용천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산책로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
효자역 인근 쓰레기가 가득하던 공간에도 시민을 위한 해바라기 정원이 들어선다. 시는 이곳을 자연‧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대규모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한다. 의정부시 통장협의회와 머물고 싶은 우리동네 공원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해바라기 씨앗을 파종했으며, 10월 해바라기 정원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해바라기 정원은 시민들의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테이너와 에어컨 실외기가 있던 신곡2동 주민센터 옥상은 방문객들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5월부터 7월까지 주민센터 옥상에 공작단풍·가우라·금계국 등을 식재해 도심 속 옥상 정원을 조성했다. 민원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이용객 등 주민센터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 역할은 물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부족한 녹지 공간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누구나 불편 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걷기 좋은 신곡 시는 추동공원에 누구나 불편 없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無)장애 행복길’을 만든다. 총사업비 78억 원을 투입해 경사도 8% 이하의 데크 산책로를 조성,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은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신곡주차장~추동공원까지 1.3km의 구간으로 8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중이며, 2단계는 용현동~도당화원~테니스장의 2.1km 구간으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 중이다.
특히,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재난 예방을 위해 부용천 어룡교~용민교 일원 호안 정비공사를 추진 중으로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저수호안을 보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자전거 전용도로 및 산책로도 개선 중이다.
시는 경전철 교량 하부 및 인근 야산 등으로 분위기가 어두워 시민들이 밤길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효자역(부용로) 일원을 밝게 단장했다. 4월 노후된 가로등 조명시설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으로 교체해 시야를 확보하고 적정한 조도를 유지하고 있다. 밝아진 보행환경으로 시민들은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 및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고 사고를 유발하는 상가 앞 불법 에어라이트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3월부터 4월까지 에어라이트 자진 정비 68건, 강제 철거 14건 등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했으며, 지속적인 계도와 정비를 통해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돌봄 걱정 없이, 사고 위험 없이…아이 키우기 좋은 신곡 시는 맞벌이 가구 증가로 늘어난 방과 후 초등돌봄 수요에 발맞춰 e편한세상 신곡포레스타뷰 커뮤니티센터에 ‘신곡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했다. 프로그램실, 활동실, 사무실, 주방 등을 갖추고 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복지를 위해 의정부 최초로 어린이 전용극장이 의정부과학도서관 지하 1층에 조성된다. 어린이 전용극장은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아이가 행복한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이다. 어린이 전용극장에서는 인형극·영상 상영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상록어린이공원과 효자어린이공원도 새롭게 바뀐다. 시는 노후화된 어린이 놀이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아이누리 놀이터 도비 지원사업에 신청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며 놀이터 계획 수립 시 어린이 디자인 참여단, 주민,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색적인 놀이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 내 놀이터는 무(無)장애 환경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청룡초등학교 인근 하늘빛 어린이공원에는 넥슨재단의 후원을 받아 2천261m²규모의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한다. 이는 경기도 내 최초의 놀이터 조성 기부사업으로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올 8월부터 주민 의견을 청취해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노후화된 시설물 개선을 통한 학교 환경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학생들이 불편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발곡중학교의 교실 및 복도 바닥의 타일을 새롭게 교체하고 효자중학교의 디지털 방송 및 영상 장비, 다목적실 방송설비 등 방송시설을 정비·교체한다.
고질적 주차난 및 교통난 개선…교통·주차가 편리한 신곡 시는 고질적인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6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북부청사 앞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254억 원을 투입해 주차 면수 116면으로 조성됐다.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동오마을에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다.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의 동오마을 공영주차장은 총 16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동오마을 공영주차장은 올해 1월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환경’(BF, Barrier Free) 본 인증 우수등급을 받는 등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서해아파트 정문 쪽에 평면교차로를 설치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신곡동 서해아파트(동일로466번길 3)는 동부간선도로(서울) 진입이 가능한 동일로와 맞닿아 있으나, 서해아파트 정문에서 출차한 차량은 현재 동일로를 통해 동부간선도로(서울) 방면으로 좌회전할 수 없다. 시는 평면교차로를 설치해 서해아파트 정문에서 좌회전을 허용하고 동일로 양주 방면에서 진입한 차량이 좌회전으로 아파트 정문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교통 체증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의정부~잠실광역환승센터간 운행 중인 G6000번, G6100번 광역버스에 출근길 좌석예약제를 도입해 6월 8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란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짇소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 MiRi 또는 DIGI LOCA를 이용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이를 통해 장기간 짇소 탑승 대기, 만차로 탑승이 어려운 이용객의 불편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상권·안전·휴식 모두 UP!…문화·여가가 풍성한 신곡 시는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동오마을에서 7월 26일과 8월 23일 이틀간 회식 지원 이벤트인 ‘동오데이’를 개최한다. 동아마을 먹거리타운에서 시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직장·동호회 등 4인 이상의 인원이면 참여할 수 있다. 회식비 지원, 매장 할인 쿠폰 증정,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해바라기 공원을 조성 중인 신곡동 773-1 부지에서는 10월에 ‘해바라기 음악축제’가 열린다. 시민들에게 공원 개장을 알리고 부용천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해바라기를 구경하며 음악을 들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의정부문화원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해 올해 5월 완공했다. 의정부문화원은 문화학교, 전통민속발굴계승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미래세대에 전승하고 있다.
아울러,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추동배드민턴장 내 스프링클러 소방 배관이 노후됨에 따라 소방배관을 교체하고 소방시설 보수공사를 시행해 방화문을 새로 도색하고 노후 감지기를 교체했다. 신곡동 693 및 신곡동 813-2 일대 노후 보도블록도 교체해 보행 중 사고를 방지하고 걷기 좋은 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경전철 효자역 하부 공간에는 문화·체육·복지 기능이 어우러진 어르신 사랑방을 조성한다. 올해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으로 마인드 스포츠 공간,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춰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나은 주민 서비스 제공…신곡1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조성 노후화된 시설로 주민 서비스 제공에 불편함이 있던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의 신축 공사가 올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행정업무는 물론, 주민문화공간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준공되면 의정부시 4개 권역의 행정복지센터 정비가 모두 완료된다.
김동근 시장은 “신곡동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더욱 살기 좋은 신곡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추진하는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정리해 주민들에게 비전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특별기획 프로젝트다. 8월에는 ‘호원편’ 세부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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