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동두천시(시장 박형덕)의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이 눈길을 끈다.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올해 폭염일수가 지구온난화 등으로 예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더위로 인한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저감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폭염대비 무더위쉼터 64곳...야간 연장쉼터 시범 운영 동두천시는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상황관리를 위해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관계부서 합동 TF팀(3개반)을 구성해 지난 5월 20일부터 발빠르게 가동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올해 일찍부터 찾아온 폭염에 대비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재난상황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폭염특보 시 시민 누구나 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등에 무더위쉼터 64개소를 운영하고 재난안전지도(https://ddcsafe.modoo.at/)를 통해 재난안전시설 위치와 재난별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폭염 대비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노인,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대표적인 폭염저감시설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부터는 열대야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야간·주말 무더위쉼터(일요일 미운영)로 생연1동 행정복지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마을냉장고와 양산대여소도 함께 운영하는 등 더 촘촘한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9월 말까지 무더위쉼터의 책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냉방기 작동여부 확인 등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 폭염대비 취약계층 보호 강화…‘말하는 CCTV’ 폭염 경보시스템 운영 도로 살수차 가동, 폭염 경보시스템 운영 등을 통한 폭염피해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한다. 스마트 폭염 경보시스템은 온도센서가 계측한 기온이 폭염에 해당할 경우 자동으로 CCTV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폭염경보발생’ 등의 안내방송을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일명 ‘말하는 CCTV’로 동두천시가 지난 2020년에 첫 특허 출원하였다. 지역별 기온 차이를 즉시 반영할 수 있고, 재난문자 확인이 어려운 재난 취약층에게 쉽게 재난안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야외근로자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관내 사업장 현장 점검을 통해 무더위 휴식시간제, 근로자 쉼터 운영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독려하고 폭염저감 물품지원, 식수제공 등 현장근로자의 폭염피해 예방에 힘을 쏟는다. 이밖에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 도로 주요 구간을 대상으로 살수차 3대를 동원해 살수작업을 실시하여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폭염 물품 지원 및 예찰활동 강화도 추진한다.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생활관리사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정기적인 건강체크 및 안부확인을 실시하며 특히 폭염특보 발효시 재난상황 정보를 전파하고 미확인 시 긴급 방문하는 등 특별관리체제를 가동한다. 또한 고령 농업인의 경우 폭염특보 발령시 공무원, 자율방재단 등을 매칭해 안부전화, 방문확인 등 밀착 관리하도록 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쿨매트, 여름이불 등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 그늘막도 스마트하게…그늘막 87개소 등 폭염저감시설 확대 설치 동두천시는 보행자들이 뜨거운 햇볕을 잠시 피할 수 있는 고정형 그늘막 72개소와 스마트 그늘막 15개소 등 총 87개소의 그늘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고정형 그늘막은 지름 3~4m의 원형으로 10여 명이 동시에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열기 속 도심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지만 사람이 수동으로 손잡이를 돌려서 접었다 폈다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보완한 것이 스마트 그늘막으로 시는 올해 스마트 그늘막 9개를 추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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