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이 주최하고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여주박물관 학술대회 「한국독립운동과 여주」 가 8월 3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주도서관 여강홀에서 개최되었다. 여주는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 국권회복을 위해 일어난 의병전쟁의 거점이었고, 대표적인 경기도 3.1운동의 중심지였다. 또한 여주사람들의 독립운동 정신은 국외로도 전파되어 여주출신 독립운동가인 조성환, 엄항섭, 엄홍섭, 이규학 등의 독립운동가들은 국외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태동과 수립, 독립전쟁의 최전선에 있었다. 이와 같이 여주의 독립운동 역사는 한국독립운동의 역사와 궤적을 함께 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여주가 차지하는 위상과 그 의의를 학술적으로 논의하고 정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총 5개의 주제가 발표되었다. 제1주제 발표자인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김항기 선생은 ‘의병항쟁기 여주의병의 활동과 지역적 특징’이라는 주제로 전기, 중기, 후기의병에 참여한 여주의병의 활동과 여주의병 활동의 지역적 특징에 대해 발표하였다. 제2주제 발표자인 국민대학교 김대용 선생은 “여주 3.1운동의 전개와 특성”이라는 주제로 기존 여주 3.1운동 관련 사료를 충실히 정리하여 여주 3.1운동의 전개를 면단위 지역별로 이야기 한 후 여주 3.1운동이 그 규모에 비해 사료의 부족으로 조명이 되지 못했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사료 수집이 필요함을 이야기 하였다. 제3주제 발표자인 국민대학교 황선익 교수는 “조성환의 국외독립운동”라는 주제로 북경, 천진, 대한민국임시정부 등 중국 관내 지역에서 전개된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을 다루는 한편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이 여러 단체, 지역, 노선에서 활발히 전개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제4주제 발표자인 전 국가보훈처 김성민 선생의 “엄항섭·엄홍섭 형제의 독립운동”라는 주제로 엄항섭의 청년독립운동 조직 및 활동을 통한 독립운동, 엄홍섭의 광복군 활동 및 임시정부 선전부 활동에 주목하여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못한 엄항섭, 엄홍섭 형제의 독립운동에 대해 발표하였다. 제 5주제 발표자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박경목 관장은 ‘여주지역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와 역사문화콘텐츠 활용”이라는 주제로 기존에 조사되었던 여주지역 독립운동사적지와 발표자가 추가적으로 제시한 독립운동 사적지에 주목한 후 이를 역사문화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주제 발표에 이어 한국독립운동사의 권위자인 박걸순 충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민족문제연구소 심철기, 여주박물관 조원기, 국가보훈부 박순섭, 전 독립기념관 김도형, 안동대 강윤정 교수가 주제 발표에 대한 약정 토론을 진행하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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