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주차 나눔 공유사업이 민간 시설과 공공기관의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주차구획 1면을 추가하는 데 드는 공사비용은 약 4천500만원에 달한다. 비용도 문제지만 주차장을 조성할 공간이 부족해 주차면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시는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올해부터 ‘주차 공간 나눔 조성사업’을 펼쳐왔다. ‘주차 공간 나눔 조성사업’은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방치된 미개발 토지를 주차장 용도로 무료 개방하면 주차장 시설보수와 환경정비를 하고 토지주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장기간 건축 계획이 없거나 방치돼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주거환경에 좋지 못한 곳에 주차 공간을 조성해 도로의 무질서한 불법주차를 방지하고 주거환경 개선 및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우선, 시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의 주간 유휴주차면을 활용하기 위해 주간 90면의 유휴 주차 공간을 확보해 공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나눔 주차 공간 확산을 위해 공동주택, 종교시설, 학교를 대상으로 주차 공간 확보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 공간 나눔 사업은 단순히 시의 노력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우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주차 문제는 나눔 공유 문화의 확산과 시민이 함께할 때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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