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충남도가 9일 오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시군과 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연 이날 회의에는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13개 협업기능별 비상근무자, 충남경찰청 파견 경찰관 등이 참석하고, 시군 부단체장이 각 시군청에서 영상으로 참여했다. 회의는 기상 상황 및 전망 공유, 중점 관리 사항 및 향후 대응 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지난 집중호우 피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큰 비와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라며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대비 점검 및 상황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재난 피해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위험지역에 대한 신속한 통제와 선제적인 주민 대피”라며 위험요인 감지 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발빠르게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또 “태풍 경로 등 기상 상황을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총동원해 신속 전파하고, 외출 자제를 독려해 줄 것”을 강조하며 “시군 상황실에서는 재난 상황 접수 시 부단체장에 직보하는 등 상황 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가동, 태풍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내 태풍 특보는 9일 자정 이후 10일 새벽 시간대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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