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원하는 ‘케이(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사업의 두 번째 결과물인 웹툰 ‘악녀인데 하필 남편이 잘생겼다(이하 악하남)’가 10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악하남’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 원작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이다. 네이버 정식 완결 웹소설만 14편을 보유한 작가 ‘벚꽃그리고’의 작품으로 두터운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악하남’은 웹툰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바탕으로 화려한 의상, 빠른 전개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제작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오는 9월 웹툰 독자들을 위한 팬서비스 차원의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개시 홍보 행사를 기획 중이며, 네이버 웹툰을 연계한 ‘라인 망가’, ‘라인 웹툰’ 등 안정적인 해외 판로도 확보했다.
‘악하남’은 매주 목요일에 네이버 웹툰 ‘매일+’ 연재 코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연재 개시일인 10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무료 이용권 지급’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보유 중인 원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9일 공개한 에버랜드 ‘렛츠 샤이니 랜드’와 이번 웹툰뿐만 아니라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 TV 예능과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등 연말까지 총 12개의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5월 31일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그동안 지식재산과 관련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지식재산 탈취 같은 얘기를 많이 들어서 늘 대책 마련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거꾸로 지식재산 보유기업들이 함께 공유하고 활동을 같이하며 도와주신다고 해 대단히 기쁘다”라며 “이런 협약을 모든 분야로 확장해 대한민국이 창의와 도전과 시도가 넘치는 나라로 만들면 대한민국이 1등이 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협약 콘텐츠 대기업 5개사는 ▲웹툰·웹소설 지식재산(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지식재산(SM엔터테인먼트) ▲게임 지식재산(넥슨과 스마일게이트) ▲애니메이션·예능 지식재산(CJ ENM) 등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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