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 상록수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6일 경기도미술관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외출이 힘든 치매 어르신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에게는 마음 돌봄과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건희 컬렉션’으로 운영되는 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를 미술관 소속 도슨트의 맞춤 투어로 감상하고, ‘풍경의 모양’ 주제에 맞춰 자연과 함께한 사진 속 본인의 모습을 추상의 형태로 표현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바쁜 일상과 돌봄의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치매에 걸린 부모님과 나들이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상근 상록수보건소장은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기관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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