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시정을 홍보하기 위해 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손발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행정에 이해도가 높은 만큼 근무 경험을 살려 보다 적극적이고 친절한 홍보에 나선다는 각오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시 공무원 12인으로 구성된 시정 홍보단 ‘유갓탤’이 유튜브 영상 콘텐츠 촬영에 본격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유갓탤’은 ‘안산 유튜브 갓 탤런트’의 줄임말로,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배우로 출연할 끼와 재치 넘치는 공무원들의 모임이다. 총 1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20대부터 50대, 9급부터 6급 팀장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4일 유갓탤 직원들이 처음으로 모여 촬영한 콘텐츠는 ▲9월 안산축제(대부포도축제) ▲안산시 청년의 날 행사 ▲난임부부 수술비 지원 ▲안산시 안전신분증 보급 등이다.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할 주요 소식을 짧고 재밌는 숏폼 형식으로 제작했으며,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촬영분은 오는 9월부터 안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 첫 촬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유갓탤 직원들은 드라마·영화 패러디물, 빠르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정책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티키타카 영상 등 숏폼 형식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MZ세대는 물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이 참여한 만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재미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유갓탤에 참여한 고성혜 아동권리과 주무관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아직은 쑥스럽지만, 어설픈 연기로라도 시민들에게 소소한 감동과 미소를 선사하고 싶다”라며 “시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꼭 필요한 정보를 참신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 현장을 깜짝 방문한 이민근 시장은 시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시민이 쉽고 편리하게 시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홍보방식을 추진하는 데 있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산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총 7개의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은 재밌고 신선한 시정홍보 영상들을 활발히 게시하며 29만 명 이상의 구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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