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0일 오후 6시 태풍 북상과 관련 재난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하이쿠이’가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모든 행좌을 총 동원해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오는 9월 초 전남 지역 서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돼 전남 지역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태풍 하이쿠이와 함께 9호 태풍 "사올라"와 20호 "열대저압부"도 같이 발달해 있는 상황이라, 상호작용 등의 영향으로 이동경로와 속도의 변동성은 클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지사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취약 시설물 관리 등 최고의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해안가, 하천변, 계곡 등 출입 통제 실시 ▲만조시간과 겹친 위험시간대 폭풍해일의 위험성 높은 지역 점검 강화 ▲저지도 침수 ▲양식어장 시설물 관리 ▲강풍 대비 옥외 광고물과 대형크레인 등 중점 점검을 주문했다. 김영록 지사는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최근 시군 단위가 아닌 읍면동 단위로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상 상황에 변수가 많고 북상중인 태풍도 예측이 불가능 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비상 체계를 유지해 기상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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