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7일 약 100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환영 속 서울 동대문구에 제3장학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해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 입사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화군 제3장학관은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에 위치하며,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 총 117실 규모로 조성됐다. 2인실로 이용할 경우 300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크기며, 스터디룸·체력단련실·휴게실·간이주방 등 여러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특히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환승역인 회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뛰어나다.
한편, 강화군 제1장학관은 유천호 군수가 재임하던 2014년 서울 영등포구에 개관했고, 제2장학관은 2019년 중구 회현동에 추가로 개관한 바 있다.
장학관은 월 13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입사가 가능해 그동안 많은 학생·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지만, 해마다 입사를 원하는 학생에 비해 기숙사가 부족하여 최대 입사 횟수를 2회로 지정하고, 한 가정에는 동시 1명만 입사를 허용하는 등 제한을 두어 추첨을 통해 입사생을 선발해 왔다.
이에 강화군은 부족한 기숙사 확충을 위해 제3장학관 건립사업을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출범 1년여 만에 제3장학관을 개관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제3장학관 개관을 통해 대학이 밀집해 있는 동대문구 및 강북지역 소재 대학교에 진학하는 강화군 출신 학생들의 주거 안정 및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리모델링 중인 인천 제4장학관까지 개관하게 되면, 강화군은 전국 최초로 4개의 장학관에 300실 이상의 방을 갖추게 된다. 기존 2인 1인실 운영방식에서 1인실 운영을 병행하고, 입사 횟수도 늘어나는 등 입사생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 장학관이 단순한 생활 주거 공간을 넘어 강화군 인재 양성의 산실이자 강화군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는 신념으로 미래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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