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희)은 지난 2일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최윤덕도서관에서 도내 5~7세 아동과 그 가족 200여 명(64세대)이 참여한 가운데 ‘동화와 클래식이 만나는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동화책의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연주와 큐레이터의 해설로 이야기의 전달력을 높이는 복합예술프로그램으로, 공연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빠의 마음날씨」,「모두의 장난감」 동화책으로 구성됐으며, 음악은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동요로 구성됐다.
동화책 「아빠의 마음날씨」는 날씨와 같이 아빠도 다양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남자아이도 아프고 속상할 때는 울어도 되고 행복할 때는 기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동화책 「모두의 장난감」은 장난감들이 새로운 역할 놀이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장난감으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고, 성별에 관계 없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선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공연에서 연주된 음악은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겨울, 봄, 바흐의 미뉴엣 등과 거미, 열꼬마 인디언 등 동요로 구성됐으며, 플롯, 클라리넷,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로 연주하여 공연의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남지수 보호자는 “엄마, 아빠도 무섭고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여름 분위기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마음에 더 와닿았고, 감동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으며, 자녀는 “음악과 선생님의 해설이 같이 어우러져서 그냥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실감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영 보호자는 “짧은 시간이지만 멀리 가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아이들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강력한 시간이었다”며 참여 후기를 전했다.
정연희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이 아동과 가족이 행복한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도내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도내 문화 향유 기회 격차를 줄이기 위하여 9월 9일(토) 산청군지리산도서관(산청군), 16일(토) 스페이스미조(남해군)에서도 각 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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