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시장 이충우)은 2023년 9월 12일(화)부터 기증유물 테마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여주군청에서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한 원중재님이 기증해주신 유물 중 6건 15점을 선별하여 공개하는 것이다. 원중재님은 2006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총 326점의 유물을 여주박물관에 기증하였다. 특히 올해 기증해주신 앨범은 ‘경력집’이라는 이름으로,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무려 90여 년에 걸친 2대의 경력 사항자료를 소중히 정리하여 보관해왔던 것이다. 기증유물로는 부친인 원병학님의 흥호공립보통학교, 원중재님의 부론공립심상소학교 상장과 통지표, 원중재님의 공무원 임명장과 발령장, 봉급명세서 등이 있다. 그중 1970년대 공무원 봉급명세서는 오늘날에는 종이문서로 받아볼 수 없는 것이어서 더 흥미로운 자료가 된다. 이번 전시는 유물 각각이 담고 있는 과거의 이야기들을 살펴보며, 개인의 ‘경력사’가 우리 모두의 ‘역사’로 공유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여주박물관은 민속유물 등 옛 유물뿐만 아니라 원중재님의 자료처럼 근현대 자료도 기증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여주박물관은 기증유물을 정리하여 특별전이나 테마전 등을 통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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