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세종도서관 여민홀(1층)에서 「세종 인문학 특강」 ‘문학 편’을 성료하였다.
올해 리모델링을 끝내고 재개관한 세종도서관에서 세종 인문학 활성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처음 시작하는 「세종 인문학 특강」은 시민들에게 인문적 성찰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상생과 배려, 창의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기획하였다.
3명의 문학 작가가 진행한 릴레이 특강의 첫 번째는 6월 29일(목)에 문학평론가로 널리 알려진 정여울 작가가 ‘문학이 필요한 시간’이란 주제로 강연 진행하였다. 작가는 마음의 상처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드러내며 자신만의 bliss(더없는 행복)인 책 읽기, 글쓰기, 여행 이야기로 청중들과 수평적 연대를 나눴다.
두 번째는 7월 27일(목)에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2024년 한국 후보로 선정된 이금이 작가가 ‘알로하!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란 주제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작가는 100년 전 하와이 동포사회와 지금 현대사회가 놀랍도록 닮았다고 하면서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통해서 위기의 문제를 어떻게 이겨 나가고, 지난 역사를 통해 배워나가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995년 첫 장편소설 <새의 선물>을 발표한 이후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소설가, 은희경 작가가 ‘사람을 읽는 문학의 힘’이란 주제로 8월 31일(목)에 강연 진행하였다. 작가는 나이를 잊게 하는 소녀 같은 감성의 강연을 통하여 진솔하게 본인의 경험과 문학 작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번 「세종 인문학 특강」 ‘문학 편’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평생교육과 장지순 과장은 “평생학습과 도서관의 오늘이 도시의 내일을 만든다. 지역 인문학 활성화를 통해 친절과 배려가 가득한 여주시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11월, 12월에는 「세종 인문학 특강 플러스(+)」 ‘철학 편’을 운영할 예정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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