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올해 문화상 수상자로 학술 부문 김명섭(57세), 예술 부문 박지향(68세), 교육 부문 김원(74세), 체육 부문 오대근(41세) 씨가 각각 선정됐다.
시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제31회 성남시 문화상’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학술 부문 김명섭 씨는 협동조합 위례역사문화연구소 이사이자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다. 남한산성과 위례 지역의 정체성과 활용방안 연구,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을 쏟는 한편 일제강점기 민족지도자들의 역사관과 국가건설론 연구를 다룬 ‘대일항전기 민족지도자들이 꿈꾼 나라(2021)’를 집필했다. 항일 독립운동 연구와 위례 지역학 발전에 애써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예술 부문 박지향 씨는 (재)유엔젤보이스 이사장이자 성남아트센터 후원회장이다. 2008년 크로스오버 남성중창단 유엔젤보이스를 창단하고, 현재까지 활동을 지원해 청년 예술가 양성과 클래식의 대중화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계원예·중고교, 코리아주니어빅밴드, 아름드리합창단 등에 기부활동도 펼쳐 지역문화 예술 발전에 애쓴 공을 인정받았다.
교육 부문 김원 씨는 가천대학교 특임(AI) 부총장이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성남시, 성남교육지원청, 청소년재단 등과 손잡고 미래교육 지원, 초·중·고 소프트웨어(SW) 교육 지원, 인공지능 체험관 조성의 사업을 펴고 있다. 가천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1·2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등 첨단산업 중심 교육기관으로 자리잡는 데 이바지했다.
체육 부문 오대근 씨는 성남시청 하키팀 코치다. 성남시청 소속 하키 선수시설(2006년~2017년도) 전국대회 제패는 물론 국가대표로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8년부터는 성남시청 하키팀 지도자로 활약하면서 전국 종별 하키 선수권 대회, 전국남녀하키대회 등 각종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도상을 수상했다. 이들 문화상 수상 선정자는 오는 10월 5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제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때 성남시장 명의의 상패를 받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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